어쩌다보니 꽃 피는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 봄에는 전국 곳곳에서 꽃 축제가 개최됩니다. 4년 만에 여는 꽃 축제도 있는데, 그 중 3월에 가볼만한 꽃 축제 장소 3곳을 골라보았습니다.
원동매화꽃 축제 - 낙동강 경부선 철길 따라 활짝핀 매화 꽃 축제
경남의 양산시에서는 원동매화축제를 4년 만에 꽃 축제를 개최합니다. 양산시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하여 2020년 부터 2022년까지 원동매화꽃 축제를 열지 못하였습니다.
올해의 양산 원동매화꽃 축제는 3월 11일날 개막하여 이틀간 이어집니다. 양산시는 매화가 많이 피어 있기로 유명한 원동역과 주변의 주말장터 일대에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넘실거리는 꽃 축제장소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양산시 원동면은 매화로 매우 유명합니다. 낙동강 경부선의 철길을 따라가면 심어져 있는 매화나무가 매년 3월 활짝피어져 장관을 자아냅니다. 강변을 따라가 달리는 기차를 배경으로 한 활짝 핀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원동면이 전국에서 거의 유일합니다.
제주 상효원 튤립꽃 축제 - 내달 4일 개막, 30만송이 튤립꽃 축제
제주의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에 있는 힐링의 수목원인 상효원이 3월 4일 ‘2023 상효원 튤립꽃 축제’를 개막합니다. 상효원은 이번의 튤립꽃 축제가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 활짝 핀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상효원 꽃 축제에서는 빨강, 하양, 노랑색의 꽃이 핀 약 30만 송이 튤립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너스티, 퍼플플래그, 골든아펠돈 등의 20여종의 튤립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튤립 이외에 다양한 봄꽃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데, 아네모네, 크리산세멈, 팬지, 비올라, 매화, 살구꽃, 복숭아꽃, 능수도화 등이 있습니다.
상효원은 지난해부터 선보였었던 상효수목원 투어기차를 올해도 연이어 운행합니다. 숲 속에서 기차를 타고 수목원 관람하는 눈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튤립꽃 축제는 3월 4일부터 시작하여 4월 9일까지 이어집니다. 상효원은 튤립꽃 축제가 끝난 뒤에도 4∼5월 봄꽃 축제와 6∼7월 수국 꽃 축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해군항제 벚꽃 축제 - 4년 만에 돌아온 우리나라 대표 벚꽃 축제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돌아옵니다.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개최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이번 3월 25일 ~ 4월 3일까지 10일간 진해구를 비롯하여 시 전역에서 진해군항제를 정상 개최합니다.
진해군항제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하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취소하거나 축소하여 개최한 바 있지만, 올해의 개막행사(전야제)는 3월 24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벚꽃만으로 주제를 삼았던 군항제는 올해 ‘군항과 방산’이라는 2개의 주제를 추가하였습니다. 창원시는 3대 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예정된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추모대제,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블랙이글스 에어쇼, 벚꽃 야행, 군 관련의 체험행사들이 있습니다. 또한 창원시는 이번 꽃 축제에서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 '경화역 러브스토리 공모전'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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